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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일 만에 모습 보인 세월호···본체 일부 육안으로 확인

1073일 만에 모습 보인 세월호···본체 일부 육안으로 확인

등록 2017.03.23 07:43

수정 2017.03.23 08:31

안민

  기자

세월호, 1073일 만에 수면위로···본체 일부 육안으로 확인 사진=연합뉴스 제공세월호, 1073일 만에 수면위로···본체 일부 육안으로 확인 사진=연합뉴스 제공

1073일 동안 바닷속에 있던 세월호가 마침내 모습을 드러 냈다. 정부와 인양 업체가 해상 기상 여건이 좋고, 밀물과 썰물의 수위 차가 가장 작은 소조기가 24일 끝나는 점을 고려해 밤샘 인양작업을 벌였다.

해수부는 23일 오전 11시까지 세월호 상단을 수면 위 13m까지 인양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3시 45분께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세월호 구조물 일부가 육안으로 수면 위에서 관측됐다”며 “오전 4시 47분 현재 세월호가 해저면에서 높이 약 22m에 도달했고 본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고 밝혔다.

스태빌라이저는 선박 양 측면에 날개 형태로 설치돼 좌우 균형을 유지 시켜주는 장치를 말한다. 해수부가 공개한 인양현장 촬영 영상을 보면 잭킹바지선 2척 사이 물 위로 일부 부식된 것으로 보이는 직사각형 모양의 철제 구조물이 드러나 있다.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이날 오전 11시께 세월호 선체를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린다는 목표로 전날 오후 8시 50분부터 본 인양에 들어갔다.

시간당 3m 안팎으로 인양줄(와이어)을 끌어당기면서 전날 오후 11시 10분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9m 높이까지 올라왔고, 이날 오전 1시에는 14.5m까지 부양했다.

오전 3시에는 선체를 해저면에서 약 18.2m까지 끌어올려 수면 위로 부상하기까지 불과 3.8m를 남겨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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