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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입시 단순화하고 외고·자사고는 일반고 전환”

文 “입시 단순화하고 외고·자사고는 일반고 전환”

등록 2017.03.22 16:22

이창희

  기자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국회사진취재단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국회사진취재단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역 국립대 육성과 대학 입시의 단순화, 입시명문고의 일반고 전환 등이 담긴 교육 공약을 내놨다.

문 전 대표는 22일 서울 영등포 소재 대영초등학교에서 “대학 서열화는 지역 국립대 육성으로 바꿔낼 것”이라며 “서울 주요사립대 수준에 뒤지지 않게 거점 국립대의 교육비 지원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사립대학은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해 육성하겠다는 게 문 전 대표의 계획이다.

이어 대입 전형을 학생부교과전형·학생부종합전형·수능전형 등 3가지로 단순화하겠다는 뜻도 나타냈다. 수시 비중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모든 대학에서 기회균등전형을 의무화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문 전 대표는 “부모의 지갑 두께가 자녀의 학벌과 직업을 결정할 수 없게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겠다”며 “고교서열화를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입시명문고가 되어 버린 외국어고·자사고·국제고를 일반고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일반고·특목고·자사고 입시를 동시에 실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초중등 교육은 시도교육청에 이관하고 교육개혁 합의 도출을 위한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국가교육회의’의 설치를 예고했다.

그는 “초등학교에 '일대일 맞춤형 성장발달시스템'과 기초학력보장제를 도입해 개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하겠다”며 “중학교 일제고사를 폐지해 절대평가를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자유학기제를 확대·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입시·학사 비리를 일으킨 대학은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할 것이고 집안 배경을 수단으로 로스쿨에 들어가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로스쿨 입시를 100% 블라인드 테스트로 개선하고 가난한 학생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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