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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前 대통령, 21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검찰 조만간 영장 청구 결정

박 前 대통령, 21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검찰 조만간 영장 청구 결정

등록 2017.03.22 07:16

수정 2017.03.22 08:12

안민

  기자

박 前 대통령, 21시간 조사 마치고 귀가···검찰 조만간 영장 청구 결정 기사의 사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총 21시간 넘게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고 22일 오전6시55분께 검찰청사를 떠나 귀가했다.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를 받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오랜 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9시 24분께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중앙지검 1001호 조사실에서 21시간 넘게 조사를 받았다. 조사 자체 시간만 14시간 소요됐고 조서 검토에 7시간 15여분이 걸렸다.

검찰은 박전 대통령을 대상으로 뇌물수수·직권남용·공무상 비밀누설 등 13개 혐의의 사실관계와 경위 등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성 특혜와 관련한 433억원대 뇌물 혐의와 함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금의 대가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파고든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조사를 받고 나면 변호인과 함께 피의자 신문조서를 검토한 뒤 본인 진술과 달리 기재됐거나 취지가 다른 부분 등 수정이 필요한 부분은 고치고 서명·날인하게 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측은 뇌물 수수, 직권남용 등 13가지 혐의를 받는 점에서 조서의 주요 부분마다 꼼꼼히 확인하느라 조서 열람·검토에 시간이 많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통령의 검찰 조사가 끝난 만큼 검찰은 조사 내용과 기록을 검토해 조만간 구속 영장 청구 여부와 신병 처리 방침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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