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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SK컨소시엄, 터키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 열어

대림산업·SK컨소시엄, 터키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 열어

등록 2017.03.20 08:54

손희연

  기자

터키 공화국 수립 100주년인 2023년 준공

터키 차나칼레 교량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터키 차나칼레 교량 조감도. 사진=대림산업 제공.

지난 3월 8일은 우리나라와 터키가 수교를 맺은 지 60주년 되는 날이었다. 이를 기념해 지난 18일 터키 차나칼레 현장에서 세계 최장 현수교인 ‘차나칼레 대교’ 착공식이 진행됐다.

착공식에는 비날리 을드름 터키 총리가 참석했으며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대림산업 이해욱 부회장, SK건설 안재현 글로벌비즈(Global Biz.)대표를 비롯한 현지 파트너사와 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터키 공화국 설립 100주년(2023년)을 앞두고 진행되는 국가적 사업이다. 착공식도 1차 세계대전 당시 다르다넬스에서 벌어진 터키 대 영국, 프랑스 연합군 전투(갈리폴리)의 승전 기념일인 3월 18일에 맞춰 진행됐다.

세계 5위 규모의 이순신대교를 함께 건설한 대림산업과 SK건설은 터키 현지 업체 2곳과 함께 이순신팀을 구성하여 입찰에 참여했다. 총 사업비는 3조 2천억원 규모다.
앞으로 16년 2개월(총 194개월) 동안 건설 및 운영을 담당한 후 터키 정부에 양도하게 된다고 대림산업은 전했다.

이번 사업은 세계 최장 현수교 건설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수많은 글로벌 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했다. 특히 대림-SK가 주축이 된 이순신팀은 일본 업체와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대림산업과 SK 컨소시엄이 이번 사업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대림산업의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 특수교량 기술력과 국내 건설사 중 해외 디벨로퍼 사업 최대실적을 보유한 SK건설의 뛰어난 사업역량, 국토교통부를 중심으로한 한국 정부, 수출금융기관들의 협업과 전폭적인 지원 등 삼박자가 맞아떨어져 가능했다는 평가다.

차나칼레 대교는 다르다넬스 해협을 가로질러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현수교다. 터키 국영 도로공사에서 발주하였다. 총 3.6km 길이의 현수교와 85km 길이의 연결도로를 건설하게 된다. 특히 현수교의 주탑과 주탑 사이는 거리가 2,023m이다. 준공 후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가 된다. 터키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23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탑 사이의 거리를 2,023m로 설계했다. 주탑 높이 또한 승전 기념일인 3월 18일을 상징하는 318m로 설계됐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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