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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금리 2개월 연속 하락···단기 코픽스는 상승세 전환

코픽스 금리 2개월 연속 하락···단기 코픽스는 상승세 전환

등록 2017.03.15 17:21

정백현

  기자

신규취급액 기준금리 전월比 0.02% ↓주담대 금리 부담 소폭 저감 가능성 有단기 금리 상승세 전환···3월 시황 주목

자료=은행연합회 제공자료=은행연합회 제공

시중은행이 산정하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 지표가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상황이다.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2월 기준 코픽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년 만기 은행채(AAA) 월별 단순 평균금리가 1월보다 0.02% 떨어지는 등 시장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1.48%로 나타났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도입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월 잔액 기준 코픽스는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저금리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1월보다 0.01% 떨어진 1.61%로 집계됐다.

다만 최근 4주간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상승세로 돌아서 향후 월말 기준 코픽스의 반등 가능성을 예견케 했다. 지난 2월 22일 공시된 단기 코픽스는 1.35%였지만 지난 2일 공시 결과 1.33%로 떨어졌고 지난 8일 1.36%로 소폭 오른 뒤 현재까지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픽스는 국내 9개 은행의 정기 예·적금, 상호·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CD) 등의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하는 것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시장 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 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코픽스 금리가 2개월 연속으로 떨어지고 있는 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단기 코픽스가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코픽스 금리가 다시 상승할 확률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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