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4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5℃

  • 백령 12℃

  • 춘천 13℃

  • 강릉 9℃

  • 청주 16℃

  • 수원 16℃

  • 안동 12℃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8℃

  • 부산 16℃

  • 제주 18℃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 7649억···32% 급감

지난해 외국은행 국내지점 순이익 7649억···32% 급감

등록 2017.03.14 07:25

김아연

  기자

지난해 미국 대선 결과 등에 따른 금리와 환율 변동으로 현재 영업중인 37개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의 당기순이익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중 외국은행 국내지점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외은지점의 전체 당기순이익은 7649억원으로 전년(1조1223억원) 대비 31.8%(3574억원) 감소했다.

이는 대여금리 대비 차입금리가 늘어나면서 생긴 이자이익 감소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이자이익은 전년(1조5015억원) 대비 26.2%(3933억원) 감소한 1조1082억원이었다.

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른 각국 및 본점의 금리 정책의 변화로 국내 외은지점의 내부금리 조건이 불리해졌음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이익은 금리 변동성 확대로 인한 유가증권 매매 및 평가손실에 전년(2411억원) 대비 3152억원 감소한 –741억원을 기록했다.

외환·파생이익은 환율 상승으로 현물환(순매도포지션)에서 3998억원 손실이 발생한 반면, 선물환 등 파생상품에서 1조1389억원의 이익을 시현해 전년(5066억원)대비 2325억원 증가(45.9%)한 7391억원을 거뒀다.

또 총자산은 264조3000억원으로 전년(270조8000억원) 대비 2.4%(6조5000억원) 감소했으며 부채는 247조9000억원)으로 전년(255조1000억원) 대비 2.9%(7조2000억원) 줄었다. 자본은 순이익 관련 이익잉여금 6198억원 증가에 기인해 16조4000억원으로 전년(15조7000억원) 대비 7000억원(4.7%) 증가했다.

금감원은 “올해 대내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외은지점의 자금조달·운용 취약부문, 수익성 및 리스크 변동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상시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