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면 결정 충격파 큰 듯묵언시위···시위조장 우려
앞서 청와대는 박 전 대통령의 임기에 맞춰 리모델링 작업을 실시하려고 했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이 조기 퇴거하게 되면서 개보수 작업이 진행되지 못한 상태다.
삼성동 사저는 1983년 건출됐으며 박 전 대통령은 1990년부터 청와대 입성 전까지 이곳에 거주한 바 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인용 이후로는 정비 작업에 들어간 상태로, 보일러와 도배 공사 등도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경호 인력이 머물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이 13일께 청와대 관저에서 나올 것으로 보이자 헌재 선고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드릴 말씀이 없다"는 정도의 반응만 보인 뒤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다만 특별한 메시지를 내놓지 않고 조용히 삼성동 사저로 이동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는 헌재 판결에 승복할 수 없다는 묵언의 시위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 박사모 등의 과격 행위를 조장한다는 의혹의 시선이 나오기도 한다.
청와대는 조만간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개편 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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