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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5% 육박···미 기준금리 인상 ‘초읽기’

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5% 육박···미 기준금리 인상 ‘초읽기’

등록 2017.03.12 10:34

조계원

  기자

다음주 미 Fed 기준금리 인상 임박시중은행·2금융권 대출 금리 상승

사진 = pixabay사진 = pixabay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5%에 육박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 지난해 8월 이후 증가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최근 시중은행의 주담대 최고금리가 연 5% 돌파를 앞두고 있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월 말 3.32%∼4.43%에서 지난 10일 3.45∼4.56%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신한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장의 금융채 5년물을 기준으로 금리가 결정된다.

KB국민은행의 혼합형 5년 고정금리 상품 금리도 지난달 말 3.45∼4.75%에서 지난 10일 3.49∼4.79%로 0.04%포인트 인상됐으며, KEB하나은행의 혼합형 5년 고정금리 상품도 2월 말 3.36∼4.68%에서 지난 10일 3.51∼4.83%로 0.15%포인트 증가했다.

우리은행의 대표적인 주담대 상품인 'i Touch 아파트론' 역시 지난 10일 0.15%포인트 올라 최저 3.40%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농협은행의 5년 혼합형 주택담보대출도 지난 6일 3.40∼4.44%에서 10일 3.48∼4.52%로 0.08%포인트 금리가 올라갔다.

금융권에서는 시중은행의 주담대 금리가 인상에 대해 다음주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 되는 가운데 금리인상이 시장에 선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시중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에 이어 저축은행, 수협, 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도 동반상승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가중평균금리는 지난 1월 6.09%로, 전달에 비해 0.35%포인트 올랐다. 상호금융 기관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지난 1월 3.56%를 기록하며, 전월에 비해 0.08%포인트 증가했다. 이밖에 일반신용대출 금리와 카드론 금리 역시 상승세를 기록하고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미국이 올해 금리를 3차례 인상한다고 밝힌 만큼 시장금리의 인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금융권의 대출금리 역시 올해 계속해서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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