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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령 “언니가 매국한 것도 아닌데 왜 탄핵 되나?”

[박대통령 파면]박근령 “언니가 매국한 것도 아닌데 왜 탄핵 되나?”

등록 2017.03.11 19:05

정백현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1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뉴스특보에 출연했다. 사진=TV조선 뉴스특보 방송화면 캡처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11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뉴스특보에 출연했다. 사진=TV조선 뉴스특보 방송화면 캡처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언니의 파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논란이 되고 있다.

박 전 이사장은 11일 오후 종합편성채널 TV조선의 뉴스특보에 출연해 “대한민국이 소위 종북 세력 앞에 무릎을 꿇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 인용과 파면에 대해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박 전 이사장은 “세종대왕도 32년이나 집권한 절대군주였는데 탄핵이라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일”이라면서 “기각이나 각하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당연히 생각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심판 선고 중계도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완용처럼 나라를 팔아먹은 것도 아니고 북한과 내통해 나라를 적화시킨 것도 아닌데 왜 탄핵이 되느냐”면서 “재심 청구가 된다면 반드시 재심을 청구해 언니의 누명을 벗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민족의 성군(聖君)인 세종대왕을 어떻게 함부로 논할 수 있느냐”며 박 전 이사장의 언행을 성토했다.

박 전 이사장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 딸로 박 전 대통령보다 두 살이 어리다. 박 전 대통령과 박 전 이사장의 사이는 육영재단 운영권과 관련해 분쟁을 겪은 이후 썩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이후부터는 언니를 옹호하는 행보를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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