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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대선주자들 “헌재 결정 수용하고 통합의 길 나가야”

[박대통령 파면]보수진영 대선주자들 “헌재 결정 수용하고 통합의 길 나가야”

등록 2017.03.10 18:31

서승범

  기자

분열 피하고 보수진영 합심 호소일부 대선주자 참담한 심정 전해

보수진영 대선주자들이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행소추안 인용에 대해 수용하고 화합과 통합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다만 일부 대선주자는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을 향해 “진심으로 승복을 말씀해 주고 화해와 통합을 말씀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는 아직도 대통령의 역할이 남아 있다고 믿는다”며 “대통령의 감동적인 말 한마디가 분열을 막고 국민의 상처를 치유할 것이다. 이일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또 “정치인들에게 호소한다. 우리 모두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자. 더는 분열과 대립으로 대한민국을 후퇴시켜서는 안 된다”며 통합의 길에 정치인들의 책임이 따른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 역시 입장자료를 내고 “분열과 대림은 오늘로 끝내야만 한다”며 “모든 정파는 정쟁을 중단하자. 협치와 연정으로 화합과 안정에 매진하자”고 말했다.

보수진영의 잠재적 대선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탄핵 인용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감스럽지만 헌재 결정은 받아들인다”라는 글을 올렸다.

박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태극기 집회’에 여러 차례 참석해 온 자유한국당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통하고 참담하다”고 심경을 전한 후 “애국적 보수 가치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대선주자인 안상수 의원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참담한 심정임을 전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자유한국당 당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헌정사에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다음 대통령 임기 중에 반드시 제왕적 대통령제를 분권형으로 바꾸는 일부터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유철 의원은 “매우 안타깝고 참담하지만 헌재 결정은 존중해야 한다”라며 간단히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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