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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빅데이터로 보통사람 금융생활 탐구

신한銀, 빅데이터로 보통사람 금융생활 탐구

등록 2017.03.08 10:32

김아연

  기자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발간

#서울에 거주하는 김보통씨(38세)는 보험 설계사로 일하는 배우자와 함께 맞벌이를 하며 월 평균 550만원의 소득을 얻고 있다. 요즘 관심사는 곧 초등학교에 입학할 자녀를 위해 학군 좋은 지역으로 이사하는 것이다. 현재 교육비에 지출하고 있는 금액이 적정한지도 의문이지만 곧 이사를 하면 교육비가 늘어날 텐데 소득은 큰 변동이 없어서 고민이다. 주변에는 아직까지 미혼인 친구들이 많고 기혼인 친구들도 소득도 각기 달라서 비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신한은행은 보통 사람들의 금융생활을 비교할 수 있는 ‘2017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금융 소비자를 대표할 수 있는 전국 만 20세에서 64세까지의 취업자 대상 설문조사를 분석한 것으로 급변하는 사회와 더불어 점점 어렵고 복잡해지는 금융생활에 대해 보다 쉬운 이해 방법을 제시했다.

특히 경제생활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기준으로 보통사람들을 9개의 그룹으로 분류하고 금융생활 행태를 소개해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소득·지출·자산 등의 현황을 비교해 보면서 금융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가이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이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김씨는 ‘2030기혼 초등생 이하 자녀’그룹에 해당한다. 해당 그룹의 소득 및 자산 현황을 보면 본인과 비슷한 사람들의 월간 총 소득은 565만원, 이 중 약 49.2%는 생활비 등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교육비는 월 평균 49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김씨의 경우 교육비 지출은 평균 대비 많고 잉여자금 비율도 낮은 편으로 생활비 항목들을 다시 점검해 지출 금액을 줄일 필요가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은행이 보유한 빅데이터와의 융합분석을 통해 금융 행태의 변화 추이 및 시의적인 이슈들을 파악해 영업점의 금융거래 상담을 지원하겠다”며 “단순한 금리비교나 상품 중심의 추천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들의 금융거래와 비교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한 금융 상품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상담 지원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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