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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대치2지구 재건축 수주…롯데·대림 2파전 예상

롯데건설, 계약서 내용 공개 수주 판도에 변화
대림산업, 브랜드 인지도 자신감으로 피력

올해 강남권 첫 사업장인 서초구 대치2지구 재건축 수주전은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의 2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대치2지구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977번지 일대 1만4594㎡ 규모의 단독주택 재건축구역이다. 지난해 11월 강남구청으로부터 사업시행인가를 받고 오는 11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앞두고 있다. 현재 롯데건설, 대림산업, 중흥건설 등 3개 업체가 수주전에 참여하고 업계에서는 롯데건설과 대림산업의 양강구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치2지구는 작은 사업 규모에도 불구하고 건설사들이 몰리는 이유는 강남 교육의 1번지인 대치동 학원가가 인근에 자리 잡고 있고, 대현초, 휘문중, 대명중, 휘문고 등 우수한 명문학군을 걸어서 통학 할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치유수지체육공원, 탄천 등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코엑스몰, 현대백화점 등의 편의시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2지구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건축 수전에서 가장 큰 경쟁을 보일 것으로 보이는 롯데건설과 대림산업 중 롯데건설이 제시한 계약서(안)의 내용이 공개되면서 수주 판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어 오는 3월 11일로 예정된 시공자선정총회를 앞두고 2개 건설사 사이에 긴장감이 맴돌고 있다.

대림산업의 ‘아크로’에 비해 브랜드 인지도 열세로 뒤처지고 있는 롯데건설은 최근 홍보전략을 통해 대치2지구에 시그니처아파트 조성 제시, 스카이브릿지 등 도시재정비사업의 강자로 도입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롯데건설은 입찰초기부터 입찰제안서 상 ‘공사비 포함 항목 누락 논란’이 한 차례 일어났던 상황이라 ‘연대보증 논란’이 불거져 조합원들 사이에서 롯데건설의 사업의지와 진정성 논란으로 번져 수주 판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공개된 대치2지구 총회 책자에는 롯데건설이 제출한 공사도급계약서(안)이 포함돼있고 ‘전체 조합원 연대보증’과 관련한 문구가 알려지면서 이곳 조합원들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제출한 대치2지구 공사도급계약서(안) 제54조(채권 확보)제3항에는 공사비 및 공사비 연체료, 이주비를 포함한 사업비 대여원리금에 대해 “갑” 및 “갑”의 조합원 전원은 연대해 “을” 또는 금융기관에 상환해야 한다고 명시돼있다.
이에 롯데건설 측은 계약서(안)은 조합과 협의해서 결정할 사항이므로 추후 내용이 삭제될 예정이라는 입장이다. 롯데건설은 대치2지구만의 고급스럽고 다양한 상품 및 특화설계로 강남 대표 주거지에 걸맞은 단지를 선보이기 위해 힘쓰고 있다.

한편 시공자선정총회가 오는 3월 11일로 예정된 가운데 각 건설사는 수주전에 참여한 대치제2지구를 위해 다양화 특화를 내세우며 명품주거단지로 다시 태어나게 하겠다는 포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알리고 있다.

대림산업은 최근 1년 사이 인근 대치구마을3지구, 대치2리모델링과 방배6구역, 신반포7차 재건축 등에서 75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서초·반포를 비롯한 강남에서 선택받은 브랜드 인지도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손희연 fel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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