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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BIS비율, 대손준비금 자본인정에 소폭 상승

은행들 BIS비율, 대손준비금 자본인정에 소폭 상승

등록 2017.03.07 12:00

김아연

  기자

지난 4분기에 대손준비금 자본인정으로 국내 은행들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6년 12월말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 BIS기준 자본비율 현황(잠정)’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내은행의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92%, 12.59%, 12.25%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9월말 대비 총자본비율(+0.11%p), 기본자본비율(+0.45%p), 보통주자본비율(+0.53%p) 모두 상승한 것으로 4분기중 총자본비율이 상승한 것은 총자본 증가율(2.4%)이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7%)을 상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총자본은 수익성 저하, 결산 배당 등 총자본 감소효과에도 불구하고 대손준비금의 자본인정 등으로 5조원 증가했다. 대손준비금 자본인정에 따른 총자본 및 보통주자본 증가 효과는 각각 7조8000억원 및 13조4000억원 수준이다.

위험가중자산은 환율 상승에 따른 원화환산액 증가 등으로 신용위험가중자산을 중심으로 23조800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씨티(18.58%), 국민(16.32%)의 총자본비율이 높은 편이었으며 수출입(11.15%), 제주(12.77%)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북(9.33%), 기업(9.33%)이 낮은 수준이었다.

은행지주회사의 경우 BIS기준 총자본비율, 기본자본비율,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4.35%, 12.52%, 11.95% 기록했다.

지주 역시 9월말 대비 총자본 증가율이 2.5%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0.2%)을 상회해 총자본비율(0.31%포인트), 기본자본비율(0.84%포인트), 보통주자본비율(0.85%포인트) 모두 상승했다.

결산 배당 등 총자본감소 효과에도 불구하고 대손준비금의 자본 인정 등으로 총자본이 증가한 반면, 위험가중자산은 소폭 증가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KB(15.25%)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고 JB(12.07%), BNK(12.86%), DGB(12.90%)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JB(7.94%), BNK(9.21%)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지난해말 국내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의 총자본비율은 9월말 대비 각각 0.11%p 및 0.31%p 상승하는 등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나 대손준비금의 자본인정 효과 제외시에는 총자본비율이 각각 14.41% 및 13.98% 수준”이라며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바젤Ⅲ 추가자본의 단계적 시행 등에 대비하고, 대내외 경제불확실성 등 자본비율 하락 가능성을 고려해 내부 유보 등 적정 수준의 자본 확충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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