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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롯데그룹’ 반한감정 ↑..사드배치, 신동빈 회장 거짓 뉴스 공격

中 ‘롯데그룹’ 반한감정 ↑..사드배치, 신동빈 회장 거짓 뉴스 공격

등록 2017.03.05 00:08

수정 2017.03.05 06:41

윤경현

  기자

거짓 뉴스..중국 현지서 무차별 퍼져사드 배치에 대해 중국 국민 감정 건드려신동빈 거짓 인터뷰 인용 뉴스화지역별 반한감정 깊이 달라

중국 현지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거짓 뉴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국 매체를 인용하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관련 거짓 뉴스를 통해 중국 국민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스웨이DB중국 현지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거짓 뉴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국 매체를 인용하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관련 거짓 뉴스를 통해 중국 국민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뉴스웨이DB

중국 현지에서 사드 배치와 관련하여 반한 감정을 부추기는 거짓 뉴스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한국 매체를 인용하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관련 거짓 뉴스를 통해 중국 국민감정을 부추기고 있는 상황이다.

4일 중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관련된 인터뷰 내용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내용은 이렇다. 신동빈 회장이 한국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롯데그룹의 중국 현지 상황에 대해 “(신동빈이 웃으며) 걱정하지 마세요. 중국사람들은 매우 현실적”이라며 “중국사람들은 배짱 없어 (상품) 가격을 낮춘다면 바로 구입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이어 “이전에 경험을 비춰볼 때 중국사람들이 롯데를 저지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한순간”이라며 “지금 롯데에 대한 감정은 바람과 같으며 잊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롯데그룹이 롯데마트, 롯데백화점을 통해 대폭적인 세일을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와서 구매를 할 것이라는 내용도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내용은 한국 기자가 신동빈 회장에게 질문한 형식을 인용하고 있다. 한마디로 한국에서 보도되지 않은 거짓 뉴스다.

하지만 한국 현지의 소식을 접하지 못한 중국국민들은 이러한 내용을 진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은 한국의 어느 언론사와 인터뷰한 적이 없다”며 “중국 현지에서 롯데그룹과 관련된 거짓 뉴스의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현지는 지역에 따라 롯데그룹에 대한 감정의 깊이가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서부 중심지인 청두는 사드와 관련된 롯데 브랜드에 대한 거부감은 상대적으로 적다.

하지만 동북 3성(랴오닝·지린·헤이룽장 성의 통칭)의 중심도시 선양은 롯데 불매시위 등 반한감정이 깊다는 것이 현지 관계자들의 증언이다.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주한미군 사드(THAAD.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부지 확보를 위해 롯데와 땅 교환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중국(청두)=윤경현 기자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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