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6일 화요일

  • 서울 15℃

  • 인천 13℃

  • 백령 11℃

  • 춘천 11℃

  • 강릉 17℃

  • 청주 19℃

  • 수원 14℃

  • 안동 20℃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7℃

  • 전주 17℃

  • 광주 19℃

  • 목포 15℃

  • 여수 21℃

  • 대구 21℃

  • 울산 21℃

  • 창원 23℃

  • 부산 21℃

  • 제주 20℃

말레이 경찰, 北 국적 용의자 리정철 석방···증거 불충분 기소 안 해

[김정남 피살]말레이 경찰, 北 국적 용의자 리정철 석방···증거 불충분 기소 안 해

등록 2017.03.03 10:00

안민

  기자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지목된 북한 국적의 리정철이 석방됐다. 리정철은 김정남 피살 사건과 관련해 북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유일한 용의자였다.

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정철은 이날 오전 수감된 현지 세팡경찰서에서 풀려나 현재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으로 이송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정철은 공항에서 최종 추방 절차를 밟은 뒤 항공기편으로 중국을 거쳐 평양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리정철이 북한으로 도주한 용의자들에게 차량을 제공하는 등 범행을 지원한 정황을 포착했다. 하지만 그가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데다가 물증 확보에도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리정철이 약학과 화학 전문가로 알려졌지만 김정남 암살에 쓰인 독극물과의 연관성도 확인되지 않았다.

모하메드 아판디 말레이시아 검찰총장은 “(김정남) 암살사건에서 그의 역할을 확인할 충분한 증거를 찾아내지 못했다. 유효한 여행 서류가 있지 않은 그를 석방한 뒤 추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