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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 UP 뉴스] ‘빅배스’ 잠재적 부실도 손실 처리?

“하지만 대우건설의 경우 지난해 4분기 7700억원에 이르는 빅배스를 단행하는 등 주기적으로 어닝쇼크가 나오고 있다.”

- 3월 2일 본지 기사 『산업은행, 올해 대우건설 매각 포기하나』 中

빅배스(Big Bath)는 목욕을 해서 더러운 것을 없앤다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기업의 잠재적인 부실이나 이익규모 등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한꺼번에 처리하는 회계방법입니다.

주로 경영진의 교체시기에 행해지는데요. 신임 경영자는 전임 경영자의 재임기간 중 실적부진에 대한 부분을 모두 공개해 일시에 손실로 회계처리 합니다. 이때 위험요소는 제거할 수 있지만 급격하게 손실이 늘어나 장부 상 적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빅배스를 사용합니다. 의미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새 대통령이 전 정부의 문제점을 안고 가지 않을 수 있도록 전임 대통령 시절 드러나지 않았던 문제를 취임 초기에 공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신임 경영자나 신임 대통령 등은 빅배스로 자신의 부임 전에 발생한 문제점이나 잠재적 부실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위험요소의 제거를 통해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석희 기자 se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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