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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내일 이사회 열고 ‘사드부지 제공’ 최종 확정

롯데그룹, 내일 이사회 열고 ‘사드부지 제공’ 최종 확정

등록 2017.02.26 15:54

차재서

  기자

사진=롯데물산사진=롯데물산

롯데그룹이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사드부지 제공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26일 연합뉴스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경북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제공하는 안건을 확정한다.

롯데가 이사회를 거쳐 당일 또는 28일 국방부와 부지 교환에 최종 합의하면 사드 부지 문제는 일단락된다.

성주골프장을 소유한 롯데상사는 이달 3일 첫 이사회를 열고 해당 사안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다만 롯데 측이 그간 최대한 협조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어 이번 이사회에서 사드 부지 제공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재계 전반의 시각이다.

그러나 롯데가 중국 정부의 정치적 보복으로 적잖은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외부에서는 최종 결정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롯데는 현재 중국 내 12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1년에 거둬들이는 매출도 3조2000억원에 달한다. 특히 청두와 선양에서는 복합단지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 롯데면세점에서도 중국 관광객의 매출 비중이 높다.

이를 반영하듯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결정에 대해 중국 측의 압박은 거세지고 있다. 앞서 중국 관영 언론인 환구시보와 신화통신도 롯데의 사드 부지 제공 결정을 비난하고 나섰다.

국방부는 부지가 확보되면 남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드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환경영양평가 준비작업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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