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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구속 협력사 주가 영향 ‘미미’

이재용 구속 협력사 주가 영향 ‘미미’

등록 2017.02.23 16:08

서승범

  기자

대내외 호재 기반 안정적 그래프 그려시장 전망 긍정적이라 추가 상승 기대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이 국내 경제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협력업체들의 주가는 우려와 달리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라는 악재에도 업황 호황에 따른 삼성전자 매출·영업익 증가 기대감과 하만 인수 등의 상승 재료가 하락 요소를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전공정 장비제조업체 에스에프에이의 주가는 지난 17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확정된 이후 소폭의 등락폭을 보이며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22일 현재 6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구속 당일과 비교해 1.78% 하락했을 뿐이다.

전지부품 전문업체 상신아이피는 4005원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22일에도 4005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가격이 소폭 오른 곳들도 있다. 같은기간 증착장비 제조업체 테스는 2만3400원에서 2만3600원으로 0.85% 상승했다. 드라이스트립 장비제조업체 피에스케이는 13150에서 13500원으로 2.66% 올랐다. 반도체 및 FPD장비, Laser 장비를 취급하는 AP시스템도 2만7200원에서 2만7350원으로 0.55% 소폭 상승했다.

삼성전자 오너 구속에도 협력업체 주가가 흔들리지 않은 것은 관련 산업 호재에 따른 개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데다 오너 부재가 삼성전자 경영에 미치는 영향이 미비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따른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시설투자금액 확대 등 호재도 작용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업계 전문자들은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이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 경우 사업부별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사업 진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돼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구속이 주가 하락 소재는 맞지만 영향이 미미한 데다 국내 반도체 업체 외주 처리량 확대, 중국 ‘반도체 굴기’에 따른 반사이익, 국내외 증시 강세 등으로 삼성전자 협력사들 주가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다”며 “반도체와 IT가 올해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 호실적을 기반한 주가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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