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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남 피살은 ‘쇼크사’···남한이 짠 ‘음모 책동’”

[김정남 피살]북한 “김정남 피살은 ‘쇼크사’···남한이 짠 ‘음모 책동’”

등록 2017.02.23 08:19

수정 2017.02.23 10:40

안민

  기자

김정남이 암살된지 열흘만에 북한이 공식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한은 김정남의 이름은 거론하지 않았으며 김정남의 피살은 ‘공화국 공민의 쇼크사’라며 남한이 짠 ‘음모 책동’이라고 비난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은 23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보도된 '조선법률가위원회 대변인 담화'에서 지난 2월 13일 말레이시아에서 외교여권 소지자인 우리 공화국 공민이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갑자기 쇼크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이송되던 도중 사망한 것은 뜻밖의 불상사가 아닐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말레이시아 외무성과 병원 측이 사건 초기 '심장쇼크에 의한 사망'임을 확인해 시신 이관을 요구했지만 한국 보수언론이 '독살'을 주장한 뒤 “말레이시아 비밀경찰이 개입하여 (중략) 시신부검 문제를 제기하면서부터 문제가 복잡해지기 시작하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사망자가 외교여권 소지자로서 빈 협약에 따라 치외법권 대상이므로 절대로 부검을 할 수 없다고 밝혔지만, 말레이시아 측은 부검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공화국의 자주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고 인권에 대한 난폭한 유린이며 인륜도덕에도 어긋나는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비난했다.

특히 북한은 담화에서 말레이시아 측이 북한에 시신 이관을 거부하는 것은 “문제를 정치화하여 그 어떤 불순한 목적을 이루어보려 한다는 것”이고, 북한 국적자를 용의선상에 올려 체포한 것은 '표적수사'라고 규정하면서 말레이시아 경찰의 현재까지 수사내용은 “허점과 모순투성이며 객관성과 공정성이 없이 그 누구의 조종에 따라 수사방향을 정하면서 의도적으로 사건혐의를 우리에게 넘겨씌우려 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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