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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적 용의자 4명, 3개국 경유해 17일 평양 복귀

[김정남 피살]北 국적 용의자 4명, 3개국 경유해 17일 평양 복귀

등록 2017.02.20 09:32

안민

  기자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리지현, 홍송학, 리재남, 오종길. 사진=연합뉴스 제공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리지현, 홍송학, 리재남, 오종길. 사진=연합뉴스 제공

김정남 암살 의혹을 받고 있는 북한 국적의 용의자 4명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3개국을 거쳐 북한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명은 3박4일 만에 평양으로 복귀했다.

말레이시아에서 북한으로 가는 경로는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고려항공기 등을 이용해 북한으로 입국하는 게 일반적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말레이시아 일간 더스타는 이들은 지난 13일 오전 9시께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 제2터미널(KLIA2) 로비에서 김정남이 암상 당한 이후 말레이시아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들이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거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경유해 범행 나흘만인 17일께 평양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사건 발생 이후 북한 국적의 용의자들은 약 세 시간 동안 쿠알라룸푸르 공항 출국장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용의자들이 일부러 3개국을 경유해 나흘만에 평양에 도착하는 긴 우회노선을 택했다고 보도하면서 이는 말레이시아 경찰의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한 복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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