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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관영매체 “롯데, 사드부지 제공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 압박

中 관영매체 “롯데, 사드부지 제공하면 심각한 결과 초래” 압박

등록 2017.02.19 21:04

장가람

  기자

중국 관영 매체들이 롯데에 대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위한 부지를 제공해선 안된다며 위협을 가하고 있다.

19일 연합뉴스는 관영 신화통신이 논평을 통해 “한반도 사드 배치는 지역 안보와 안정에 위협이 되며 롯데 경영진은 사드 부지로 골프장을 제공할 지 아직 최종 결정은 하지 않았으나 지역 관계를 격화시킬 수 있는 불장난을 하고 있다”며 비난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은 “롯데가 부지 제공에 동의하면 한·미 정부가 사드 배치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이럴 경우 롯데는 중국인들을 해치게 될 것이며 그 결과는 심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롯데 옳은 결정은 사드 부지 제공을 거절하거나 미루는 것”이라며 한 번의 잘못된 걸음은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위협했다.

신화통신 외에 관영 환구시보도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롯데가 부지를 제공할 경우 중국 사업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연구원은 “롯데가 중국 소비자들로부터 이득을 취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중국의 안전이익에 적극적으로 손상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중국인들에게 좋지 않은 감정, 심지어 적대적인 감정을 불어넣어 롯데의 중국 사업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는 1994년 중국시장 진입 후 식품, 소매, 관광, 석유화학, 건설, 제조, 금융 등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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