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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남성 용의자 5명···모두 북한 국적”

[김정남 피살]말레이 경찰 “김정남 암살 남성 용의자 5명···모두 북한 국적”

등록 2017.02.19 17:30

수정 2017.02.20 07:26

이승재

  기자

말레이시아 경찰이 김정남 피살에 연루된 북한 용의자는 모두 5명이라고 밝혔다.

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누르 라시드 이브라힘 말레이 경찰부청장은 이날 김정남 암살 사건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사건에서 신원이 확인된 남성 용의자 5명의 국적이 북한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된 용의자 리정철(46)을 비롯해 리지현(52)·홍송학(33)·오종길(55)·리재남(57) 등은 모두 북한 국적이다.

리정철은 지난 17일 검거된 바 있다. 리정철을 제외한 4명은 사건 당일 말레이시아를 떠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와 연루자로 거론된 사람들 가운데 외교 여권을 지닌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말레이 경찰 측은 리지우 등 다른 북한인 3명을 사건 연루자로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사인에 대한 질문에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독성 검사 중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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