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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10대그룹서 3년간 15조 현금배당

외국인, 10대그룹서 3년간 15조 현금배당

등록 2017.02.19 15:31

이승재

  기자

지난 3년간 외국인이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들에서 챙겨간 현금 배당액이 15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합뉴스와 재벌닷컴 등에 따르면 10대 그룹 상장사의 외국인 주주 배당금 내역(중간·결산배당 합계)을 집계한 결과 2014∼2016회계연도(지급 예정) 3년간 영업해 외국인이 받은 배당금은 14조6717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외국인 배당금은 2014년 4조2404억원에서 2015년 4조7828억원으로 12.8% 늘어났다. 지난해 결산 결과 지급하기로 한 배당금도 1년 전보다 18.1% 증가한 5조6천486억원으로 처음으로 5조원대를 돌파했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사에 대한 보유 주식 확대와 대기업의 주주환급정책 확대 등이 맞물리며 배당금도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외국인 주주들이 3년간 받은 배당금이 7조1588억원으로 10대그룹 상장사 외국인 주주 배당금 전체에서 49%를 차지했다.

현대차그룹 상장사의 경우 3년간 외국인 투자자들의 배당금은 2조7712억원으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K그룹 상장사의 외국인 주주들은 2조1054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그룹에서는 외국인이 보유한 주식이 적거나 무배당으로 외국인 주주들에게 돌아간 몫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포스코그룹과 LG그룹 상장사의 외국인 주주들의 배당은 각각 1조134억원과 1조823억원으로 집계됐다.

롯데그룹 상장사의 외국인 주주들은 3년간 1691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GS그룹과 한화그룹 상장사의 외국인 주주 몫은 각각 1570억원, 1223억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 상장사의 외국인 주주들은 3년간 단 한 푼도 받지 못했고 한진그룹 외국인 주주 배당도 3년간 23억원에 그쳤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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