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 대가입지전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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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이후 CJ제일제당의 바이오사업 매출은 매년 20%씩 성장했다. 지난 2010년 국내 회사 가운데 최초로 바이오사업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CJ제일제당 바이오 사료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지난 2011년에는 CJ제일제당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에 오른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는 그룹 내에서 입지전적인 경영자로 꼽힌다. 그는 그룹내 오너가를 제외한 첫 부회장이다. 특히 경쟁사인 대상이 첫 직장으로 그룹 비공채 출신이라는 점도 유독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부재 속에서 손경식 회장과 이채욱 부회장, 이미경 부회장 등 4명으로 구성된 비상 경영위원회 멤버로 조직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남 창원 출신인 김 대표는 고려대학교 식품가공학 석사를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미생물학 학사로 졸업한 이후 1997년부터 2006년까지 경쟁사인 대상에서 근무했다.
2007년 CJ제일제당으로 옮겨와 BIO사업부문장, CJ제일제당 BIO·사료 총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등을 지내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에 집중했다.
김 대표는 직원들에게 끊임없이 열정과 혁신을 강조한다. CJ제일제당이 현재 업계 1위이지만 현실에 안주하지말고 끊임 없이 도전해야 한다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직원들에게 상기시키는 것이다.
김 대표는 평소 전직원들에게 2주에 한 번씩 직접 작성한 이메일을 보내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메일 내용은 자신의 경영철학과 업계 현황, 세상 사는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다. 그는 CJ그룹 임직원 사이에서 ‘큰 그림을 보면서도 꼼꼼한 사람,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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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이사 약력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dw0384@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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