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웨이의 지난해 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5%, 18% 하락한 5534억원과 1038억원을 기록했다.
얼음 정수기 품질 이슈에 따른 대규모 리콜 비용 발생과 각종 프로모션의 효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렌탈 사업 차질로 국내 환경 가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줄었다.
다만 관련 비용 집행은 대부분 마무리됐고 렌탈 판매량, 렌탈 계정 순증, 해약률 등 핵심 지표의 정상화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사업 성과도 고무적이다. ODM과 해외법인에 대한 매출 증가율이 52% 달했다는 분석이다.
올해 코웨이의 별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조5033억원과 508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4%, 3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간 배당 실시와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재무적 투자자가 실질적 최대 주주이고 현금 흐름 창출력 대비 자본적 지출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고배당 정책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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