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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율 기자
등록 :
2017-02-16 08:47

청년 밀집 지역일수록 월세 비싸…동작·관악 서울 2위

서울시 평균 월세 3.3㎡당 7만5000원
종로·중구·용산, 12만2000원으로 1위
월세부담액, 청년층이 장년층보다 높아

서울시 주요 자치구 중에서 교통이 편리한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과 청년층이 주로 밀집된 지역일수록 월세가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월세금액이 비싸더라도 업무나 학업을 위해서 계약을 하는 경향이 확인된 것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시작한 ‘월세계약조사’ 자료 4540건을 분석한 결과 서울시 평균 월세값이 3.3㎡당 7만5000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종로·중구·용산 지역은 3.3㎡당 12만2000원으로 가장 높고 동작·관악 지역의 3.3㎡당 평균 월세액이 9만3000원으로 그 다음으로 비쌌다.

특히 동작·관악 지역의 3.3㎡당 9만3000원은 비싼 땅값으로 잘 알려진 강남·서초 지역의 3.3㎡당 8만9000원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마포·서대문 지역은 3.3㎡당 7만9000원, 성동·광진 지역은 3.3㎡당 7만7000원, 영등포 지역은 3.3㎡당 5만8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가장 월세가 싼 곳은 성북·동대문 지역으로 3.3㎡당 4만8000원이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상가와 준주택의 월세액이 3.3㎡당 10만9000원으로 가장 비쌌고 연립·다세대 주택 7만1000원, 아파트 7만원, 단독·다가구 주택 6만2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세대주연령 기준으로 40세 미만 세대의 월세부담액이 40세 이상 세대에 비해 14% 이상 높았다. 청년층(20~39세)의 경우 3.3㎡당 7만9000원, 장년층(40세 이상)은 7만원으로 나타났다.

일반주택의 계약을 평균적으로 보면 청년층이 보다 단기간 좁은 면적을 임차해 월세단가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유승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조사는 그 간의 확정일자 자료를 활용한 전월세전환율 통계와 더불어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현실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전국에서 유일한 자료”라며 “이를 바탕으로 주거비 부담이 심각한 계층이나 지역에 대한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서둘러 마련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선율 기자 lsy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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