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8℃

  • 인천 8℃

  • 백령 7℃

  • 춘천 11℃

  • 강릉 10℃

  • 청주 10℃

  • 수원 9℃

  • 안동 13℃

  • 울릉도 13℃

  • 독도 13℃

  • 대전 11℃

  • 전주 10℃

  • 광주 13℃

  • 목포 11℃

  • 여수 14℃

  • 대구 16℃

  • 울산 16℃

  • 창원 15℃

  • 부산 14℃

  • 제주 13℃

광주광역시, 2017년 시민공감형 폭력예방교육 대폭 확대

광주광역시, 2017년 시민공감형 폭력예방교육 대폭 확대

등록 2017.02.15 17:49

김남호

  기자

- “당신의 관심이 폭력을 멈춥니다”- 현장 찾아가고, 지역‧연령 맞춘 예방교육 ‘다양’

광주광역시 전경(사진=광주시)광주광역시 전경(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성폭력, 가정폭력, 성매매 등 폭력문제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피해자에 대한 인권적 관심을 확산하기 위해 ‘폭력예방교육’을 대폭 확대한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20명 이상의 개인이나 단체가 희망하면 어디든 열리는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확대한다. 그동안 폭력예방교육이 아동․청소년을 중심으로 진행된 한계가 있었지만 올해는 교육에서 소외돼온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동주민센터, 아파트자치회 등 다양한 주민 조직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자치구별로 지역별, 연령별 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주민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한다. 강의식 교육에만 국한하지 않고, 문화형, 참여형 등 다양한 방식을 동원해 시민들이 인간 존엄의 문제로 귀결되는 폭력문제의 심각성을 고민해 볼 수 있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수학교나 특수학급으로 직접 찾아가는 ‘장애 아동․청소년 성 인권교육’도 실시한다. 폭력으로부터 장애 아동들의 자기 보호 능력을 키우기 위해 장애유형별 특성을 반영한 교육이 5~10회 진행된다. 더불어 장애아 부모나 특수학급 교사를 위한 특별교육을 실시, 장애 아동의 폭력예방을 위한 주위의 관심을 환기시킬 계획이다.

아동․청소년의 발달단계에 맞는 실천적이고 체험 중심적인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는 ‘청소년성문화센터’ 운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청소년성문화센터는 아동․청소년의 성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성문화 체험관 교육,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교육, 부모․교사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된 체험관에서는 인간의 탄생부터 성장, 사회속의 성 등 다양한 주제를 체험과 참여형 교육을 진행, 높은 교육 효과를 거두며 학교는 물론 가족 단위 참여자도 늘고 있다.

‘공직자 폭력예방교육’도 더욱 내실을 기한다. 소속 공무원은 물론 유관단체 종사자까지 성희롱·성폭력·가정폭력·성매매 등 4대 폭력예방교육 실시를 의무화하고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황인숙 시 여성청소년가족정책관은 “폭력은 가까이에서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현실적인 사건들이다”며 “폭력예방교육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폭력문제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고 폭력의 징후들을 발견, 예방하는데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