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 위상 강화”

등록 2017.02.1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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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인도에서 세계 최고 자동차강판 공급사 위상 강화를 위한 새해 첫 행보에 나섰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현지에서 포스코의 냉연 및 도금재를 생산·판매하는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지난 달 12일 인도 전국 판매량 확대를 목적으로 20개 현지 지정 가공센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대해 권오준 회장은 “포스코가 자동차강판 시장에서 경쟁사들을 따돌리고 알루미늄 소재를 압도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포스코IPPC, ICPC, IDPC, IAPC 등 자체 가공센터를 통해 자동차 강판과 같은 고급강을 판매하고 있다. 이어 판매량 확대 및 가동률 제고를 통한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인도 현지 18개 업체를 지정 가공센터로 선정해 운영 중이다.

올해는 범위를 확대애 라자스탄(Rajastan),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지역에 신규 3개사를 추가하고 실적이 저조한 1개사를 제외해 총 20개사와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마하라슈트라는 자체 가공센터 외 현지 가공센터까지 갖춘 투트랙 판매량을 확보함으로써 탄탄하고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 포스코는 지난해 실적이 우수했던 상위 5개 가공센터를 선정해 소정의 인센티브와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이날 우수 가공센터로 지정된 로힛 굽타(Rohit Gupta) 크리시나(Krishna Sheet Processors) 대표는 “행사를 마련해 준 포스코마하라슈트라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양사가 단기적인 거래가 아닌 장기적 비즈니스 파트너로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