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0일 토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4℃

  • 춘천 16℃

  • 강릉 12℃

  • 청주 14℃

  • 수원 16℃

  • 안동 17℃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14℃

  • 전주 15℃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5℃

  • 대구 17℃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6℃

與野, 김정남 피살 소식에 “공포정치 참상···면밀 대응해야”

[김정남 피살]與野, 김정남 피살 소식에 “공포정치 참상···면밀 대응해야”

등록 2017.02.14 21:17

수정 2017.02.15 07:11

이창희

  기자

김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김정남. 사진=연합뉴스 제공

14일 고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인 김정남의 피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여야 정당들이 일제히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정부의 사태 파악과 면밀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명연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정남 피살 사건은 김정은식 공포정치의 참혹한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김정은은 고모부인 장성택을 공개 처형한 것도 모자라 이복형을 독침으로 피살하면서까지 독재 체제를 유지하려 하지만 오히려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역설해 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정은이 체제 유지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대한민국과 국제사회를 향한 기습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도 더욱 커졌다”며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안보 태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도 구두논평을 통해 “예상치 못했던 일로 혹시라도 국민이 안보 불안을 느끼지 않게 정부가 사태 파악과 대책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번 일이 남북 정세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정부의 기민하고 차분한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당에서도 이것이 남북관계의 새로운 불안요인이 되지 않을지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며 “국회에서도 이후 동향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국가정보기관이 신속하게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파악해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으로 남한과 북한은 물론 동북아시아에 근거 없는 긴장관계가 조성돼선 안 된다”고 역설했다.

오신환 바른정당 대변인은 “김정은 정권의 만행이라면 반인륜적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며 “북핵 및 미사일 위협에 더해 김정은 공포정치의 끝이 어디인지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김정남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간) 콸라룸푸르 공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 2명으로부터 독침을 맞고 쓰러졌으며,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