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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성 경영진 모두 영장 검토···‘이재용만’에서 방침 바꿔

특검, 삼성 경영진 모두 영장 검토···‘이재용만’에서 방침 바꿔

등록 2017.02.13 15:25

수정 2017.02.13 15:29

강길홍

  기자

피의자 신분 모두 영장청구 할 수도사상 초유의 가능성 우려삼성,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 주장

특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특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소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경영진 모두에 대해서 영장을 청구할 지 주목된다.

앞서 특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만 청구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면서 피의자 신분 모두에 대해 영장청구를 할 수 있다는 방침을 세웠다.

13일 특검은 정례브레핑에서 “삼성그룹의 피의자 관련 신병처리 여부는 오늘 재소환 이후에 원점에서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현재 삼성그룹에서 피의자 신분인 경영진은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최지성 미래전략실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 등 5명이다.

특검은 1차 소환 당시에는 고위 경영진을 한꺼번에 구속하게 되면 기업 경영에 차질이 발생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총수인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 방침을 정했다.

특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소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특검, 박상진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소환.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하지만 이 부회장에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방향을 선회했다. 여러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 한사람이라도 구속되면 범죄 혐의 소명에 유리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어제 1명(장충기)의 조사를 마쳤고 오늘 소환된 3명(이재용·박상진·황성수)에 대한 조사를 마치면 이들 모두에 대해서 영장 청구여부를 검토하겠다”며 “현재로써는 결정된 바 없으며 조사 이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삼성 고위 경영진 5명이 동시에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가능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날 특검은 이 부회장과, 박상진 사장, 황성수 전무를 각각 따로 불러 조사를 벌이고 있다. 특검 측은 세사람에 대한 대질 조사를 진행할 가능성도 높다.

특검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과정에서의 순환출자 해소과정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피 상장 과정에서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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