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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환 “재도약 초석 다진다”

[금융지주 격돌]김용환 “재도약 초석 다진다”

등록 2017.02.14 08:04

조계원

  기자

리스크 관리와 내실경영 강화 디지털·글로벌 성장동력 방점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 IT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농협 IT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김용환 NH농협금융 회장이 NH농협금융의 재도약을 위해 NH농협금융의 변화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올해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해외진출과 디지털금융 집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올해 NH농협금융 전략목표로 “농협금융 재도약 원년! 대표 금융그룹 성장기반 확!”을 설정하고 ▲지속가능 경영기반 구축 ▲사업 경쟁력 제고 ▲신성장동력 확보 ▲농협금융 DNA 정립의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김 회장은 조선·해운업 구조조정에 따라 농협은행의 부실 확대로 촉발된 위기사태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해 지주 내에 산업분석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산업별 포트폴리오 관리, 조기경보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해 농협금융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리스크 인프라를 구축했다.

김 회장은 이를 바탕으로 올해 각종 위험요소를 사전에 찾아내고 시의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선제적 대응체계를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장단기 균형잡힌 손익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은행-비은행의 손익 비중을 50:50으로 재정립하는 과제도 추진하고 있다.

김 회장의 전략에 따라 NH농협금융은 위기 시나리오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경영위험 요소별로 면밀한 분석과 대응책을 마련하는 한편 바젤Ⅲ, IFRS 등 감독당국의 자본규제에 대해서도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의 미래 먹거리는 ‘디지털·은퇴금융·글로벌’에 있다고 보고, 이들 분야의 강화에 경영초점을 맞췄다.

김 회장은 “최근의 고객 니즈는 핀테크와 결합, 변화의 폭과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심지어 고객 스스로 그 해결책을 모색할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우리는 시간과 공간적 제약이 없는 금융 환경 속에서 금융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 그래서 저는 농협금융의 미래 먹거리를 디지털·은퇴금융·글로벌에서 찾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우선 지주에 디지털금융단과 은행에 디지털뱅킹 본부를 신설하고 이들 조직을 중심으로 올원뱅크의 고도화, 빅데이터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농협금융의 글로벌화를 목적으로 아시아 농업기반 국가들을 중심으로 농업금융과 유통·경제 사업을 접목한 농협금융만의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추진 중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은퇴자 및 청년층 특화상품과 서비스 등을 개발하고, CIB(기업·투자금융) 공동투자 확대, WM 상품 라인업 구축 등 농협금융의 강점인 시너지도 강화하고 있다.

김 회장은 “농협금융은 관행과 형식주의는 버리고 효율적이고 스피디한 조직문화를 만드는 한편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영업 현장의 소리는 과감히 수용하고 계열사별로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재점검하여 마케팅에 저해가 되거나 비효율적 요소는 척결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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