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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금호타이어 되찾기 총력···인수자금 1조 확보

박삼구 금호타이어 되찾기 총력···인수자금 1조 확보

등록 2017.02.08 19:38

수정 2017.02.13 10:16

서승범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사진=금호아시아나그룹 제공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금호타이어 인수 의지를 나타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업체 더블스타가 써낸 인수 가격을 제치기 위해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와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모두 확보했다.

현재는 더욱 안정적인 실탄 확보를 위해 재무적으로 부담이 적은 전략적투자자(SI)와 접촉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 회장이 손잡은 FI가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박 회장이 사촌 동생 박명구 금호전기 회장, 사돈인 대상그룹 등 가족·친지들에게 손을 내밀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NH농협은행, 중국 캠차이나 등 국내외 다양한 기업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 회장은 앞서서도 금호타이어를 인수해 그룹 재건을 마무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혀왔다.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이달 중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해당 계약 조건을 박 회장에게 알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박 회장은 채권단으로부터 통보받은 날로부터 한달 내에 인수 의사를 밝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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