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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최순실에 제주 토지 주는 대가로 세무조사 무마 시도”

“부영, 최순실에 제주 토지 주는 대가로 세무조사 무마 시도”

등록 2017.02.08 16:17

이선율

  기자

고영태 법정에서 증언··· 최종 거래는 무산

최순실·안종범 국정농단 관련 공판 고영태 증인 출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최순실·안종범 국정농단 관련 공판 고영태 증인 출석.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부영그룹이 K스포츠재단에 제주도 토지를 지원해주고 그 대가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에게 체육연맹회장직을 주는 방안을 최순실씨가 검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고영태씨는 K재단의 거점 사업 추진 당시 지원금 유치 과정을 설명하며 이 같이 증언했다.

고씨는 부영그룹이 K스포츠재단이 추진한 ‘5대 체육 거점 사업’에 지원 의사를 밝혔을 때 “최씨 입에서 직접 ‘건설사가 땅을 주겠다고 하니 이 사람에게 회장 자리를 하나 주고 토지를 받는 게 좋겠다”고 진술했다.

여기서 언급된 건설사는 부영그룹으로 당시 부영 측이 제주도 토지를 K재단에 지원하는 대신 이중근 회장에게 체육연맹회장직을 주는 방안이 검토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시 부영 측에서 세무조사 무마 조건을 내세우면서 최종 거래는 무산됐고, 5대 거점 사업 기부금은 롯데그룹이 지원하게 됐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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