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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 1월 수주 늘었지만···남은 일감 中·日보다 적어

韓 조선, 1월 수주 늘었지만···남은 일감 中·日보다 적어

등록 2017.02.07 10:17

수정 2017.02.07 13:53

임주희

  기자

총 7척 약 33만CGT 수주 지난해 1월 1척 2만CGT 比총 6척 31만CGT 수주해

올 1월 국내 조선사의 수주실적이 중국과 일본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남은 일감은 일본과 중국보다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영국 조선 ·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조선사는 지난달 총 7척, 약 33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를 수주했다.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 재기화 설비(FSRU) 2척, 초대형 유조선(VLCC) 2척, 석유제품운반선 3척을 수주했다.

이는 1척(2만CGT)에 불과했던 지난해 1월과 비교하면 크게 늘어난 규모이며 지난해 연말(3척, 13만CGT)과 비교해도 3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또한 1월 각각 11만CGT(8척), 2만CGT(1척)를 수주한 중국, 일본보다도 앞섰다.

하지만 수주잔량은 중국과 일본이 더 많았다. 지난달 국내 조선사의 수주잔량은 1897만CGT를 기록한 반면 중국은 2840만CGT, 일본은 1926만CGT였다. 전세계 수주잔량은 8187만CGT로 2004년 8월말(8099CGT) 이후 12년5개월 만에 최처지를 기록했다.

시황은 개선되지 못한 상황이다. 향후 시황을 짐작하는 지표인 선가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올 1월에도 대부분의 선박에서 하락했으며 유조선 분야의 경우 선가 하락이 두드려졌다.

수에즈막스, 아프라막스급 유조선은 모두 척당 100만 달러씩, LNG(액화천연가스)선도 척당 350만 달러 하락했다. VLCC는 척당 250만 달러 떨어졌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선박 연식(年式) 등의 이유로 매년 12월에는 선박 인도량이 줄고 이듬 해 1월에 인도량이 크게 증가하는 현상이 반복돼 왔다“며 ”올 1월 인도량은 502만CGT로 지난 해 월 평균 인도량(289만CGT)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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