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16일 화요일

  • 서울 12℃

  • 인천 13℃

  • 백령 12℃

  • 춘천 17℃

  • 강릉 19℃

  • 청주 17℃

  • 수원 15℃

  • 안동 16℃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17℃

  • 전주 17℃

  • 광주 17℃

  • 목포 14℃

  • 여수 19℃

  • 대구 22℃

  • 울산 23℃

  • 창원 21℃

  • 부산 21℃

  • 제주 19℃

올 재건축 격전지로 강동‧강남‧서초 3곳 ‘후끈’

올 재건축 격전지로 강동‧강남‧서초 3곳 ‘후끈’

등록 2017.02.07 08:59

이선율

  기자

2월 이후 연내 수도권 재건축 분양 1만4406가구동일 생활권 2개 이상 분양 나서는 등 경쟁치열

올 재건축 격전지로 강동‧강남‧서초 3곳 ‘후끈’ 기사의 사진

올해 수도권에서 적잖은 재건축 물량이 쏟아지는 가운데 동일 생활권 내에서 2개 이상 단지가 분양에 나서는 지역이 많아 수요 확보를 위한 건설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6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월 이후 연내에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4406가구(일반분양 기준)가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만538가구)보다 36.7%(3868가구) 증가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9369가구(지난해 7213가구) ▲경기 4941가구(지난해 3133가구) ▲인천 96가구(지난해 192가구) 등이다.

특히 서울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와 경기 안산시, 성남시에서는 같은 지역·생활권에서 사업장이 2개 이상 몰려 있어 실수요 위주로 재편된 주택시장에서 청약경쟁률·계약률을 놓고 치열한 마케팅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에선 강남4구 중 송파구를 제외한 강동구, 강남구, 서초구 등 3구에서 2곳 이상 단지들이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강동구에서는 상일동에 위치한 고덕주공7단지, 3단지, 5단지 등이 분양한다.

가장 먼저 4월에는 롯데건설이 고덕주공7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22㎡, 총 1859가구를 짓는 고덕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한다. 이어 6월에는 대림산업과 현대건설이 고덕주공3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14㎡, 총 4066가구를 짓고 이중 139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고덕주공5단지를 재건축해 726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강남구에서는 개포지구에서 2곳, 대치동과 청담동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삼성물산은 6월경 개포시영을 재건축한 전용면적 49~102㎡, 총 2296가구를 짓고 이중 22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11월에는 현대건설과 GS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개포주공8단지공무원 아파트를 헐고 이 가운데 17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또 대치동에서는 대우건설이 대치동 963일원 대치 구마을1지구를 재건축한 109가구를 10월경에 분양하는데 같은 시기에 이웃 청담동에서 롯데건설이 청담동 청담 삼익아파트를 헐고 총 1090가구 규모의 청담 삼익롯데캐슬을 짓고, 이 중 212가구를 일반 분양할 계획이다.

서초구에서는 잠원동, 반포동, 서초동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GS건설은 잠원동 신반포6차를 헐고 전용면적 59~114㎡, 총 757가구를 짓는 자이 아파트를 6월경 분양한다. 이중 14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11월경에는 현대건설이 반포동 삼호가든3차를 헐고 총 835가구를 짓는다. 이중 219가구가 일반분양분으로 비슷한 시기에 삼성물산이 서초동 우성1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192가구를 분양한다.

경기지역에서는 안산시와 성남시에서 분양물량이 나온다.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은 3월 안산 선부동 군자주공6단지를 재건축 해 전용 59~99㎡ 총 2017가구의 '안산 라프리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중 일반 분양분은 926가구다. 9월에는 대림산업이 군자주공7단지를 재건축 해 총 659가구 중 176가구를 분양한다. 성남에서는 현대산업개발, 롯데건설이 10월 신흥동 신흥주공을 재건축을 통해 3997가구 중 161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강남권은 분양가가 비싸 집단대출이 제한되는 물량이 많아 청약 당첨이 되더라도 계약 포기가 발생할 수 있다”며 “연내 초과이익환수 유예 끝나면 이후부터는 초과이익환수 대상단지와 비대상 단지간에 가격차가 발생할 수 있어 연내 강남권 분양단지를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역은 당장의 이익보다는 준공 이후로도 수요가 유입될 수 있는 교통, 편의 등 재료를 고려해 장기적인 안목의 청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