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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에 심경 전해···“더 나은 결정”

나경원,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에 심경 전해···“더 나은 결정”

등록 2017.02.02 13:56

김선민

  기자

나경원,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에 심경 전해. 사진=나경원 SNS나경원, ‘반기문 대선 불출마 선언’에 심경 전해. 사진=나경원 SNS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지지했던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SNS에 글을 남겼다.

반기문 전 총장은 어제(1일) 국회에서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주도하여 정치교체를 이루고 국가통합을 이루려 했던 순수한 뜻을 접겠다는 결정을 했다"라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같은 날 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과 관련해 "안타깝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반기문 총장 개인이나 대한민국의 긴 역사를 볼 때는 오히려 더 나은 결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대한민국이 만든 역사적 인물인 반기문 사무총장에 대하여 귀국하시자마자 우리 정치권이 너무 함부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며 "대선을 앞두고 있다. 상대 후보들에 대해 건전한 비판과 정책으로 승부하는 선거가 되길 소망해본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나경원 의원은 지난 12월 새누리당 탈당 의원들이 바른정당을 만드는 과정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바른정당으로 가지 않고 반기문 전 총장을 돕겠다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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