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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을 나눠요”···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2

[리뷰]“아날로그 감성을 나눠요”···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2

등록 2017.01.29 10:00

이선율

  기자

쉐어1보다 인화품질 높이고 기능 추가편지지 등 다채로운 효과 입힐 수 있어

“아날로그 감성을 나눠요”···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2 기사의 사진

80년 역사를 지닌 필름 명가 한국후지필름이 폴라로이드 되살리기에 매진 중이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진화되면서 사진인화업체들 또한 수요를 잡고자 개선된 즉석 프린트기기로 시장 대응에 나선 것이다.

한국후지필름은 지난 2014년 4월 스마트폰 전용 포토프린터 인스탁스 쉐어를 처음 출시하고 2년 뒤인 2016년 8월 두 번째 업그레이드 버전인 인스탁스 쉐어2를 선보였다.

인스탁스 쉐어2에 대한 감상평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한 장의 사진으로 다채로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빠르고 간편하다. 분명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인데도 인화된 후 사진과 원본을 비교해보면 폴라로이드로 찍고 즉석에서 인화한 옛스러운 느낌이 든다. 필름 사이즈도 작고 아담해 평소 자주 쓰던 노트나, 지갑, 수첩 등에 끼워서 두고두고 꺼내볼 수도 있다.

후지필름 인스탁스 쉐어2는 초기 나온 제품보다 기능을 좀 더 추가하고, 인화 품질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250g의 가벼운 무게에 한손에 잡히는 크기의 이 제품은 골드와 실버 총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배터리는 충전식 배터리로, 제품 하단부에 위치한 충전 커버를 올려 USB를 연결해 충전할 수 있다.

필터메뉴를 누르면 원본 그대로, 인텔리전스, 모노톤, 세피아 등 다양한 필터를 입혀 인화할 수도 있고, 템플릿이라는 메뉴를 누르면 사진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특수 효과를 줄 수 있다. ‘분할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 하나의 사진을 2개의 필름에 분할해 담았다.필터메뉴를 누르면 원본 그대로, 인텔리전스, 모노톤, 세피아 등 다양한 필터를 입혀 인화할 수도 있고, 템플릿이라는 메뉴를 누르면 사진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특수 효과를 줄 수 있다. ‘분할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 하나의 사진을 2개의 필름에 분할해 담았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일단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측면에 위치한 푸시버튼을 옆으로 밀어 덮개를 열고 필름 카트리지를 제품에 끼운다. 측면에 위치한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테스트용 검은색 필름 한 장이 나온다. 필름은 총 10장이며 사진을 선택해 뽑을 때마다 한 장씩 나오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에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인스탁스 쉐어’를 다운받는다. 와이파이를 켜서 인스탁스 쉐어2 네트워크와 연결한다. 앱을 실행한 후 스마트폰 갤러리에서 마음에 드는 사진을 선택한 후 인화하면 된다.

스마트폰에 담긴 사진을 선택할 때 다양한 버전으로 인화가 가능하다. 미리보기 창 우측 상단의 연필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사진 편집을 할 수 있다. 필터메뉴를 누르면 원본 그대로, 인텔리전스, 모노톤, 세피아 등 다양한 필터를 입혀 인화할 수도 있고, 템플릿이라는 메뉴를 누르면 사진에 다양한 애니메이션 및 특수 효과를 줄 수 있다.

인스탁스 쉐어2 전용 어플리케이션 화면.인스탁스 쉐어2 전용 어플리케이션 화면.

이 메뉴를 활용하면 편지지형식으로 텍스트를 넣을 수도 있고, 2~4개의 사진들을 하나의 필름에 합치거나, 하나의 사진을 2개의 필름에 분할해 담을 수도 있다. 이외에도 사진을 회전하거나, 축소‧확대하는 등 다양한 사이즈로 화상조절도 할 수 있다.

사진 출력 버튼을 누른 후 10초를 기다리면 320dpi 해상도로 사진이 출력된다. 필름에 색이 조금씩 입혀지면서 사진이 제 모습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데는 대략 3분정도 시간이 소요됐다. 사진 퀄리티는 해상도 254dpi였던 쉐어1보다는 선명하고 색감이 화사한 편이다. 다만 선명하고 매트한 색감을 표현했던 피킷과 비교했을 때는 다소 뿌연 느낌이 강해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쉐어2에서 새롭게 추가된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 사진에 의미를 담아 공유할 수 있어 좋았다. 특별한 기념일이나 친구와 가족 등 생일에 템플릿 기능을 활용해 간단한 메시지를 남아 사진을 건넨다면 더없이 특별한 선물로 기억될 것이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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