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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4Q 최대 실적 달성···카메라모듈 매출 큰폭 ↑

LG이노텍, 4Q 최대 실적 달성···카메라모듈 매출 큰폭 ↑

등록 2017.01.24 16:27

이선율

  기자

LG이노텍, 4Q 최대 실적 달성···카메라모듈 매출 큰폭 ↑ 기사의 사진

LG이노텍이 작년 4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카메라모듈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차량부품은 성장세를 이어간 점이 실적향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LG이노텍은 24일 지난해 4분기 매출 2조 546억 원, 영업이익 117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48.4%, 전년 동기 대비 29.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472.8%, 전년 동기 대비 161.5%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연간 매출 5조 7546억 원, 영업이익 104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53.1% 감소한 수치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살펴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듀얼 카메라모듈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주요 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하며 1조 32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단일 사업부문에서 1조 이상의 분기 매출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분기 대비 99%, 전년 동기 대비는 60% 증가했다.

차량부품사업은 중국 고객향 모터와 신규 차종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Management System)용 부품의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10% 증가한 2304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8% 증가했다. 지난해 차량부품 신규 수주액은 2조 6000억 원이고, 수주 잔고는 7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객의 연말 재고조정으로 모바일 부품 수요가 둔화돼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3% 감소한 2,75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는 23% 줄어든 실적이다.

LED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전략 고객의 재고조정에 따른 조명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1,62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모바일, 노트북 등 IT기기용 백라이트유닛(BLU)의 매출이 늘며 실적 감소폭을 줄였다.

올해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과 차량용 부품 등 핵심사업에서 혁신 제품 개발 및 신규 고객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유기술 융·복합으로 신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는 한편, 생산기술과 품질 향상으로 수익성을 지속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전략고객의 카메라모듈 신모델이 본격 양산에 돌입해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차량부품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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