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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美통상정책 구체화되면 訪美”

한미FTA 재협상 가능성…오해소지 분명히 설명
中사드보복에 “양자·다자채널 통해 대화 지속”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미국 트럼프 신행정부가 출범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통상 주무부처 장관인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으로 건너가 직접 현안을 챙기기로 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내비친 만큼 발효 5년차가 된 한미FTA마저 재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굵직한 통상현안 중 하나인 만큼 방미 기간에 이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트럼프는 대선 과정에서 한미FTA를 ‘일자리를 죽이는 협정’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23일 주형환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미국 상무장관이 인준되고 통상의제가 구체화되면 양쪽 일정을 조율해 적절한 시점에 미국측 인사들을 만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신행정부의 정책이 큰 틀만 제시되고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만큼 우리정부는 관계부처 간 통상정책방향에 대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다”며 “대미통상협의회를 통해 민관이 함께 미국과의 협력강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장관은 “한미FTA는 오해소지가 있으면 분명하게 설명하는 등 한미 통상현안을 현명하게 관리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의 정책방향에 부합하면서 우리기업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을(찾고) 또 산업·에너지 등에도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한미가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분야를 찾아보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배치에 따른 중국 측의 우회적인 보복성 움직임과 관련해 “최근 일련의 상황을 포함해 대중 관계를 면밀하게 보고 있다”며 “양자·다자 채널을 활용해 중국측과 계속 대화를 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지난 17~20일까지 열렸던 다보스포럼과 WTO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한 주 장관은 “통상장관회의에서는 많은 국가의 장관들이 보호무역주의에 우려를 표명했고, FTA나 자유무역은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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