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25분 현재 전날보다 7000원(0.38%) 오른 185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지난 13일과 16일 5% 넘게 빠졌던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 0.82% 상승한 데 이어 이날 또 다시 오름세로 출발하면서 충격에서 벗어난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영장발부 여부와 관계없이 삼성전자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주가 조정 역시 이 부회장 영장에 대한 단기 충격과 차익 실현 매물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오너리스크가 단기간 주가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겠으나 결국 주가를 결정하는 것은 거시 경기와 업황, 국내외 경쟁력”이라며 “4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는 만큼 상승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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