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20일 말레이시아 보르네오 남동쪽 8마일 해상을 항해 중이던 우리 국적의 화물선 동방자이언트호가 해적들에게 습격당했다.
이로 인해 한국인 선장 A씨와 필리핀 국적의 선원 1명이 납치됐다. A씨의 피랍 이후 화물선 선주회사 측 등은 꾸준히 해적들과 물밑 교섭을 해왔으며, 치열한 협상 끝에 결국 석방을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해적 10여 명이 스피드보트를 타고 화물선에 접근해 무기로 위협하며 이들을 납치한 뒤 다시 스피드보트를 타고 도주했다. 함께 승선했던 다른 선원 18명(한국 국적 3명, 필리핀 국적 15명)은 해적이 접근하자 배 안의 긴급방호시설로 대피해 납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lsy011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