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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등록 :
2017-01-10 16:28

수정 :
2017-01-10 16:29

KB증권 통합 첫 공식행보··· “글로벌 증권사로 발돋움”

‘자기자본 4조’ 초대형 IB 출범 첫 공식행사
윤경은 “WM·S&T·IB 중심 수익 극대화에 박차”
전병조 “지속가능한 수익성장 기반 마련”

KB증권이 통합 후 첫 공식행사를 개최하며 아시아 금융을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KB증권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통합 증권사의 성장 전략 및 초대형 투자은행(IB) 도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참석한 윤경은 사장은 “과거 브로커리지(주식매매) 위주의 영업모델에서 벗어나 강력한 은행·증권 연계 서비스를 통해 다양하고 좋은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할 것”이라며 “WM(자산관리)과 S&T, IB 분야에 중점을 두고 수익을 극대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사장과 함께 각자 대표이사에 취임한 전병조 사장 역시 “IB분야에서 KB금융지주와의 연계를 극대화해 CIB 사업 강화에 나설 것”이라며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고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도 매진해 지속가능한 수익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전병조 KB투자증권 사장,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통합 전 현대증권과 KB투자증권을 이끌었던 두 사람은 통합 KB증권에서 윤경은 사장이 WM부문을, 전병조 사장이 IB부문을 각각 총괄하게 된다.

윤 사장은 “기존 현대증권의 WM 운용 능력과 더불어 KB국민은행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 접점의 폭을 넓히고자 한다”며 “지난해 성과를 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던 S&T 부문에서도 외환 및 외화채권 분야로 영역을 확대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증권사들의 자기자본 확대 경쟁은 결국 임직원의 도덕성 제고와 함께 투자자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KB증권은 어느 한 쪽에 치우친 것이 아닌 WM과 IB, S&T 균형 성장을 기반으로 한 ‘유니버셜 뱅크(Uniersal Bank)’를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전병조 사장은 지속가능한 수익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중소기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수익 창출에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전까지 회사채 발행 등 대기업 커버리지가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기업과 대기업 등 고객별 영업을 강화함으로써 IB 업계 생태계 재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형 IB 사업 확대 역시 수익성 극대화에 도움될 전망”이라며 “기존 IB의 전통영역 외에 항공기와 사회간접자본(SOC), 실물자산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윤경은·전병조 사장을 비롯해 S&TT본부장으로 새로 영입된 신재명 부사장, FICC본부장 최문석 전무 등 임원진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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