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제품상 휩쓴 삼성-LG, ‘가전 코리아’ 빛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삼성전자 CES 전시부스에 삼성 QLED TV가 전시돼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2017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ES 2017)가 8일(현지시간) 성황리에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양대 가전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CES를 빛낸 제품에 수여되는 ‘최고 제품상’을 잇달아 수상하면서 가전제품 강국으로서의 이름값을 드높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자사 제품들이 CES 주관 단체인 미국 소비자 가전협회(CTA)가 CES 출품작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에 선정한 ‘CES 혁신상’을 포함해 3일간의 전시 기간 중에 다양한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TV, 생활가전, 모바일 등 34개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QLED TV, 플렉스워시·플렉스드라이, 크롬북 플러스·프로 등이 각 매체에서 선정한 ‘CES 2017 최고의 제품’ 관련 상을 120여개 수상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출시한 퀀텀닷 디스플레이 기반의 QLED TV는 CES 혁신상을 비롯해 2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QLED TV는 리뷰드닷컴, 위버기즈모, HD구루 등 유력 IT 매체들로부터 CES 최고 제품으로 꼽혔다.

LG전자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이번 CES 출품작 중 우수 제품에 수여된 CES 공식 어워드 등 30여개의 상을 받았다. LG전자 직원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내 LG전자 전시부스에 설치된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리뷰드닷컴, 월스트리트 저널, 씨넷, CNN 머니, 테크레이더 등의 유력 매체들로부터 무려 30개 어워드를 받았고 스마트 냉장고와 가정용 허브 로봇, 트롬 미니워시, 코드제로 핸디스틱 무선청소기 등 다양한 제품이 호평을 받았다.

그 중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리뷰드닷컴에서 에디터스 초이스 제품에 선정됐고 CES 공식 어워드 파트너인 ‘엔가젯’으로부터는 CES 출품작 중 최고 제품 단 1개에만 수여하는 ‘최고상’과 TV부문 최고 제품에게 수여하는 ‘최고 TV상’을 동시에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