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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 기자
등록 :
2017-01-09 08:47

마지막 청문회, 조윤선·우병우 빠져 ‘하나마나 청문회’

핵심증인 줄줄이 불출석…안봉근·이재만도 ‘모르쇠’
15일 국조특위 활동 종료 예정…‘빈손’ 마무리될 듯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출석.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9일 마지막 청문회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핵심 증인들이 대거 불출석을 선언함에 따라 빈손으로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국조특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열고 그간 불출석했거나 추가 조사가 필요한 이들을 대상으로 질의가 나선다.

채택된 증인은 안봉근 전 국정홍보비서관과 이재만 전 총무비서관 등 청와대 참모진을 비롯해 조 장관, 우 전 수석,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조여옥 전 청와대 경호실 간호장교 등 20명이다.

하지만 조 장관과 우 전 수석, 최 전 총장 등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고, 안봉근·이재만 전 비서관 등은 연락이 닿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불출석 사유와 관련해 조 장관은 “위증으로 고발된 상태이기 때문에 만일 과거와 동일한 진술을 하게 되는 경우 이는 또 다른 위증으로서 오히려 반성의 기미가 없는 진술로 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우 전 수석 역시 “위증 혐의로 특검에 고발된 상태에서 출석해 증언한다면 고발 기관으로부터 신문을 받고 답변하는 결과가 돼 수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사유서를 제출했다.

결국 핵심 증인들이 줄줄이 불출석하면서 이날 청문회도 별다른 소득 없이 끝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17일 출범한 국조특위는 오는 15일 60일간의 활동을 종료한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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