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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그룹, 사과문 발표···“직원 존중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이랜드그룹, 사과문 발표···“직원 존중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

등록 2017.01.06 19:17

차재서

  기자

“이번 사태 책임 통감···재발 방지에 총력” “미지급금 모두 돌려줄 것···고발 시스템 구축”“전 계열사 샅샅이 살펴 확실히 고칠 것”

이랜드그룹 사과문 사진=이랜드 제공이랜드그룹 사과문 사진=이랜드 제공

이랜드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해 그룹과 애슐리 홈페이지에 경영진 명의로 사과문을 올리고 이를 계기로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시했다.

6일 이랜드는 사과문을 통해 “열심히 일하면서도 잘못된 대우를 받은 아르바이트 직원과 가족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나눔과 바름을 경영이념으로 삼고 정직한 경영활동을 실천한다고 믿고 있었기에 큰 잘못에 대해 민망함과 송구스러움을 넘어 감히 고개도 들지 못할 정도로 참담하고 수치스럽다”고 덧붙였다.

또 이랜드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를 계기로 진심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와 함께 향후의 계획을 제시했다.

이랜드 측은 “1차적으로 이랜드파크 대표이사를 해임시키는 등 해당 경영진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면서 “이와 같은 인사 조치가 단지 몇 사람 책임지고 수습하는 미봉책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랜드파크의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과거 미지급 사례까지 확인해 미지급분과 지연이자까지 빠짐없이 돌려줄 것”이라며 “모든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당당히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알려주고 회사가 이를 어길 경우 내부적으로 고발하는 시스템도 만들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아르바이트 직원 중 정규직원으로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절차에 따라 정규직으로 채용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밖에 이랜드 측은 “이랜드파크의 잘못이 다른 계열사에서도 있을 수 있으므로 전 계열사를 샅샅이 살펴서 그 어떤 잘못도 찾아내서 확실하게 고치겠다”면서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제대로 실천하는지를 점검받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랜드는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직원을 존중하는 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면서 “직접 피해를 당한 모든 직원과 걱정을 끼쳐드린 모든 국민에 다시 한번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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