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안정적 자본적정성 유지를 위한 1706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의 이사회 의결을 지난 28일 공시했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현재 최대주주인 KB금융지주다.
이번 자본 확충을 통해 KB금융지주의 지분율은 기존 33.3%에서 39.8%로 상승한다. KB손해보험의 연말 지급여력 비율은 약 10%포인트 개선될 예정이다.
성용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유상증자 단행으로 저평가 해소라는 기대감은 상당 부분 무너질 것”이라며 “같은 논리를 근거로 한 유상증자가 향후 2년 내 최소 세 차례 추가 단행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성 연구원은 “가장 아쉬운 부분은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이 약 10% 감소한다는 점”이라며 “신주의 배당기산일이 올해 1월 1일이기 때문에 배당금을 분배를 위한 올해 발행주식수가 기존 대비 10.8%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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