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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율주행에 미래 달렸다

[2017 벽을 넘어라/자동차]친환경.자율주행에 미래 달렸다

등록 2017.01.03 09:30

수정 2017.01.04 17:48

윤경현

  기자

현대기아 2018년까지 11조3천억 투입친환경차, 글로벌시장 주력차종 등장AI.loT기반 자율주행차 경쟁도 불꽃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지원 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 지원 기술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제네시스 스마트 센스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 후측방 충돌 회피지원 시스템 등 최첨단 주행 지원 기술을 통해 사고 발생을 사전에 감지하고 운전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운전할 수 있는 신기술을 대거 포함하고 있다. 사진=제네시스 제공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들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1980년대 후반부터 화석연료의 대안으로 ‘포스트 석유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수소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과 같은 친환경차 개발에 착수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전자의 경계를 넘나드는 자율주행 차에 대한 관심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 정도다.

업계에 따르면 친환경차의 기술개발로 오는 2020년 친환경차의 비중이 전체 수요의 20~50%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대수 기준으로는 연간 2000만대 이상의 친환경차가 판매될 전망이다.

자동차산업의 패러다임이 내연기관에서 하이브리드,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자동차로 변화할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들어 미래자동차 시장 선점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올 3분기까지 연결기준 1조5245억원을 기아차는 1조1932억원을 친환경차, 커넥티드카, 자율주행차 등 미래기술 방면과 그랜저, K7 등 신차 개발측면에 R&D 투자를 했다고 현대차측은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총 11조3000억원을 투입해 다양한 친환경차를 개발하고 모터· 배터리 등 핵심 부품 관련 원천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해 전세계친환경차 시장에서 글로벌 2위권으로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내·외부와의 연결성 강화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 진화 중인 커넥티드 카(ConnectedCar)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
폼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CCOS(Conneted Car Operating system)’로 명명된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는 자동차 판(版)안드로이드 기술로 요약된다. PC의 윈도 또는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iOS와 같이 커넥티드 카의 고성능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조작하기 위해 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 중인 운영체제다.

커넥티드 카가 급부상하면서 자동차 업체와 ICT 업체의 협업은 중요한 부분이다. 현대차는 글로벌 네트워크장비업체 시스코와 커넥티드카 핵심 기술 중 하나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BMW는 인텔·바이두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폭스바겐은 LG전자와 토요타는 마이크로소프트, 푸조·시트로엥의 PSA그룹은 IMB과 기술 개발에 나섰다. 또한 르노-닛산얼라이언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한 장기 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전장 분야 진출을 선언한 삼성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업계의 강자인 하만을 80억달러에 인수하며 사실상 본격화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BMW는 ‘5G 자동차협회(5GAA)’에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가입한 SKT와 손 잡는다. 독일 자동차 3사 BMW·벤츠·아우디 등 자동차사와 통신·네트워크장비·칩셋 분야의 글로벌 업체 8곳으로 출발했다. 특히 양사는 향후 커넥티드 카에 대한 정보 수집·축적 및 서비스 확장 등을 고민하며 양 업계간 공동연구 및 업무 협약을 강화할 계획이
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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