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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CES서 ‘퀀텀닷 VS 올레드’ 진검승부

삼성-LG, CES서 ‘퀀텀닷 VS 올레드’ 진검승부

등록 2016.12.19 15:45

이선율

  기자

TV 화질 대결 더욱 치열할 듯삼성, 3세대 퀀텀닷 TV 공개LG, 60인치대 OLED TV 공개

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삼성전자 퀀텀닷 SUHD TV. 사진=삼성전자 제공

내년 1월 초 개최되는 ‘CES 2017’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간 TV 화질 대결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퀀텀닷TV, LG전자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를 주축으로 한 화질 경쟁에 이어 첨단 음향기술을 접목한 TV를 선보이는 등 음질 경쟁으로 팽팽한 접전이 벌어질 예정이다.

내년 1월 5~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음향과 영상 등 전자 분야의 최신 기술이 총집결하는 첨단 가전의 향연장으로 그 해의 가전 트렌드를 미리 살펴볼 수 있다.

특히 CES에서 하이라이트는 ‘TV’분야로 퀀텀닷과 올레드를 주도하고 있는 삼성과 LG전자는 이 기간 동안 자사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이 주력으로 밀고 있는 퀀텀닷 TV은 기존 LCD TV에 TV 전류를 흘리면 스스로 빛을 내는 무기질 소재의 퀀텀닷으로 만든 얇은 필름을 끼워 만든 제품으로 밝은 화면과 색감, 내구성을 갖춘 점이 특징이다. 퀀텀닷은 무기화합물 소재라서 유기화합물인 올레드보다 가격이 저렴할 뿐 아니라 안정적이고 수명도 길다.

다만 기존 LCD처럼 화면 뒤에서 빛을 쏴주는 광원(백라이트)가 필요하기 때문에 올레드와 비교해 두께를 얇게 만들거나 깊은 블랙 색상 구현은 어렵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3세대 퀀텀닷 SUH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제품은 퀀텀닷의 성질을 개선해 기존 제품보다 명암비와 색 표현력을 한층 더 높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퀀텀닷 TV보다 진일보한 QLED TV 출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지만 CES에서 시제품이 공개되기는 시기상으로 이르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OLED와 견주는 차세대 TV 후보 중 하나로 꼽히는 QLED는 퀀텀닷 필름 대신 발광물질을 아예 퀀텀닷 입자로 대체하는 기술로 퀀텀닷 TV와 비교해 보조광원인 백라이트가 없이도 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미국 특허청에 ‘삼성 QLED’로 상표권을 출원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퀀텀닷 재료를 만드는 미국 QD비전 인수하는 등 퀀텀닷 관련 핵심기술과 특허를 상당수 확보하며 관련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제공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OLED TV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OLED는 LCD(액정표시장치)TV처럼 보조광원(백라이트)이 필요하지 않고 픽셀 자체가 스스로 색을 구현한다.

무기물인 퀀텀닷과 달리 형광성 유기화합물(유기물)을 활용하고 백라이트가 필요없다는 특징 때문에 디스플레이 자체의 두께와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로 변형도 가능하다. 또한 퀀텀닷보다 응답속도가 빠르며 무한대 명암비로 블랙 색상 표현력이 우수하다.

LG전자는 CES에서 새로운 형태의 60인치대 OLED TV를 공개할 예정이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돌돌 마는 형태의 롤러블 TV가 있다.

롤러블 TV는 돌돌 돌려말 수 있어 말아서 보관하거나 곡률에 따라 입체감 높은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휘어진 형태의 커브드 TV, 화면 가장자리 베젤이 없는 TV 등도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전자에 올레드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CES에서 18인치 크기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

새롭게 올레드 진영에 합류한 소니의 시제품 전시도 또 다른 볼거리 중 하나다. 소니는 'CES 2017'에서 55인치와 65인치 전시용 OLED TV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소니는 현재 LG디스플레이와 진행 중인 OLED 패널 물량과 가격 협상이 마무리되면 신제품 출시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이선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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