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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정유라 소재지 파악···“검찰 소재파악 안하나”

안민석, 정유라 소재지 파악···“검찰 소재파악 안하나”

등록 2016.12.14 14:41

김선민

  기자

안민석, 정유라 소재지 파악. 사진=뉴스 MBN 캡쳐안민석, 정유라 소재지 파악. 사진=뉴스 MBN 캡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한 축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독일 소재지를 찾아냈다고 주장했다.

안민석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확한 장소를) 밝힐 순 없다. 말하는 순간 (정유라가) 또 다시 다른 장소로 옮기게 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저희와 함께 이 일을 도와주는 교포들과 유학생들이 (정유라 소재지 앞에서) 소위 말하는 ‘뻗치기’를 하고 있다”며 “특검은 정씨를 빨리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 체포해야 한다”가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에게는 정유라가 역린”이라며 “지금 현재 두 사람이 버티고 있지만 그들의 역린인 정유라가 체포되거나 구속되는 순간 무너져 입을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입시의 당사자다. 또 독일에서 30억짜리 집을 샀는데 상속세를 제대로 냈겠느냐.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가 충분히 있다”며 “최순실이 독일에서 자금세탁을 한 흔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1992년에 최씨, 정윤회씨, 유천호씨 3명의 명의로 독일에 ‘유베리’란 회사가 건립됐고 이후 올해까지 10개의 페이퍼컴퍼니가 만들어진 사실을 현지에서 확인했다. 그 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최씨는 1992년부터 독일을 제집 드나들듯 하며 돈세탁을 했다. 특히 대선 직전인 2006∼2007년에는 독일 페이퍼컴퍼니에서 큰 규모의 돈이 빠져나갔는데 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의심을 하고 있다”고 제기했다.

안 의원은 “그 때(1990년대)는 최태민이 살아있을 때라서 문민정부가 들어서면 자기들이 갖고 있는 재산 추적과 몰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독일에 회사를 설립한 시기와 맞다. 우연할 일치라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문제는 검찰이 전혀 (수사) 의지가 없고, 최순실이 해외로 빼돌린 불법 재산은 특검 수사 대상이 아닌 점”이라며 “최순실이 독일을 포함해 해외로 불법 유출한 돈을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하지 않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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