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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6-12-15 08:41

[해외건설 돌파구가 없다]③전문가들 “설계 경쟁력 강화 절실”

프로젝트 리스크 대응 필요
재원조달 역량 등도 키워야

해외건설시장의 진출이 어려워지고 있다. 시장환경의 급변과 함께 재정 조달 역량과 같은 발주처의 요구사항이 구체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2013년 이후 국내건설기업들이 저가수주로 인한 대규모 적자를 보자 수주 확대 보다 수익성 제고 전략으로 전환하면서 수주량은 급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동 발주액 감소만으로 우리 해외 수주가 반토막 난 이유를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며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이뤄야 된다고 조언했다. 기업은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기존의 부실 사업을 정리해 가야 하며 정부는 단편적인 지원 대책의 나열보다 종합적이고 장기적 관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이 필요하고 말했다.

글로벌 전망 기관인 월드뱅크는 2025년 해외건설시장은 약 15조달러까지 성장할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인프라시설이 약 32%, 에너지를 포함한 플랜트시설은 약 13%. 상업용 건물을 포함한 주거시설이 55%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국내 건설기업의 해외사업수주 실적은 곤두박칠 치는 중이다. 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국내건설기업의 해외사업수주실적은 2016년 9월기준 약 18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54%급감했다. 수주물량이 반토막 난 주요원인은 시장환경의 급변과 함께 재정 조달역량과 같은 발주처의 요구사항이 구체화 됐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전문가들은 해외건설시장 환경변화에 적응하고 수익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하며 대형사업의 선제적 리스크 대응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설계능력, 재원 조달 역량 등을 키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위성 건설산업연구위원은 건설동향 프리핑에서 “최근 수주한 프로젝트들은 계약 금액이 대형화되고 사업 기간이 단축되는 경향을 띠고 있어 대형 사업의 초기단계부터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또 엔지니어링 및 재원 조달 역량을 향상 시켜 향후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선제적으로 충족해 사업의 불확실성을 최소화 하기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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